"2차전지주, 업황 불확실성 감안해 비중 조절해야"-유안타

입력 2023-12-18 08:57   수정 2023-12-18 08:58


유안타증권은 18일 2차전지 업종에 대해 단기적인 관점의 투자는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해 주가가 급등하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수요 둔화, 수주 공백, 고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으로 내년 2차전지 주가 향방을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우려집단(FEOC) 관련 이슈가 일단락된 점은 2차전지주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2차전지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기에 비중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셀 업체 중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꼽았다. 그는 "2025년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를 적용한 픽업트럭 출시가 기대된다"며 "관련 모멘텀은 4680배터리(지름 46mm, 높이 80mm) 양산이 가장 빠른 LG에너지솔루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주가 모멘텀으로 46파이 수주 모멘텀, 미국 공장 양산,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로는 포스코퓨처엠과 나노신소재를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이 연구원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2025년 이후 빠르게 내재화율을 높일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확대되며 탄소나노튜브(CN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나노신소재는 CNT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전지에서 CNT는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사용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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